정상순(尙淳)
1723~1786 자(字)는 돈부(敦夫), 석행(錫行)의 아들, 1753년(영조29) 알성 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였다. 1755년(영조31) 홍문관 재직시절 흉년을 겪은 백성 구제방침을 세울 것을 청하였고, 1756년(영조32) 경기어사 재임시절 그곳을 감찰하고 대동 상납, 수어청 아병(牙兵)의 폐해 등을 알렸다. 1776년(영조52) 이후 제조(提調), 예조판서, 정헌대부, 악기도감제조(樂器都監提調) 등을 지냈다.
1777년(정조1) 청나라 황태후가 죽자 청나라에 파견되었다가 1781년(정조5)부터 예조판서, 좌참찬, 판의금부사 등을 역임하였으며, 예조판서 재임 시절 포제(酺祭) 격식을 통일하는 데 힘썼다. 그 후 이조판서·공조판서·판윤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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