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세(基世)
1814∼1884 자(字)는 성구(聖九), 호(號)는 주계(周啓). 영의정 원용(元容)의 아들이며, 우의정 범조(範朝)의 아버지이다. 1837년(헌종3) 정시문과(庭試文科)에 병과로 급제, 충청우도 암행어사를 거쳐, 응교, 규장각 직제학, 이조참의를 지냈다.
1853년(철종4) 강화도 조운의 원활한 수행을 위하여 강화유수에 임명되었다가 전라도관찰사, 의정부좌참찬, 예조판서를 지냈다. 1862년 임술민란(壬戌民亂)이 일어나자 판의금부사와 형조판서로서 이정청당상(釐整廳堂上)이 되었다. 고종 즉위 후 더욱 중임되어 권강관(勸講官), 병조판서, 한성부좌윤, 철종실록 찬집 당상, 제학, 우찬성을 역임하였고,《대전회통》편찬을 위한 교식찬집소(敎式纂集所) 교정당상(校正堂上)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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