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일(東逸)
1766∼1820 자(字)는 성민(聖民), 호는 양은(壤隱). 대사간 계순(啓淳)의 아들로 유순(有淳)에게 입양되었다. 총명이 뛰어나 시문에 특출하였으며, 진사로서 1816년(순조16) 식년문과에 갑과로 급제한 뒤 사옹원직장(司饔院直長)에 올랐다가 얼마 있지 않아 사간원정언에 취임하여 그의 아버지와 같이 강직한 간언(諫言)을 서슴지 않고 하였다.
1818년에는 다시 세자시강원의 사서가 되어 왕세자 교육에 종사하다가 이듬해에는 외직인 수령으로 진출하여 전라도 무장현감이 되었는데, 이때 지방행정을 바로잡기 위하여 노력하였으나 병을 얻어 그 이듬해에 별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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