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래상(來祥)
1643년∼1717년 자(字)는 래지(來之), 부친 정수(鄭脩)와 모친 김계(金棨)의 딸 사이에서 태어났다. 1679년(숙종5) 정시(庭試) 문과에 병과로 급제한 후 숙종(肅宗) 때 장령·부수찬·교리·사간·응교·집의 등을 역임하였다. 1690년(숙종16) 장령으로서 남인 정권 때 이미 처벌받은 민정중(閔鼎重)을 다시 처벌할 것을 주장하는 논계(論啓)에 반대 입장을 내세웠다. 이후 검상(檢詳)·사인(舍人)·승지(承旨)를 지내고, 1701년(숙종27) 철원지방 토포사(討捕使)로 나갔다. 1712년(숙종38) 정시(庭試) 고관(考官)에 선출되었으나 나아가지 않아 파직당하였다가 1713년(숙종39) 다시 승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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