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호(之虎)
1605~1677 자(字)는 자피(子皮) 호(號)는 무은(霧隱), 진사 응원(凝遠)의 아들. 1635년(인조13) 진사시에 합격, 이듬해 세마(洗馬)가 되고 1637년 별시문과(別試文科)에 병과로 급제, 전적(典籍)을 거쳐 이듬해 정언(正言)이 되어 권신(權臣 : 권세있는 신하) 김자점(金自點)의 전횡(專橫)을 탄핵(彈劾), 이로 인하여 요직에서 물러나 종묘서령(宗廟署令). 황주판관(黃州判官). 대동도찰방(大同道察訪) 등으로 전전하면서도 학문을 장려(學文)하고, 예절을 진작(振作)시키며 선정(善政)을 베풀어 군민(郡民)들이 송덕비(頌德碑)를 세워 공(功)을 기리고 있다.
1659년(현종 즉위) 성절부사(聖節副使)로서 청(淸)나라에 다녀오고, 형조참판을 거쳐 1676년(숙종2) 대사간(大司諫)이 되어 당쟁(黨爭)에서 초연하고 권세에 아부함이 없이 자기 소신대로 일을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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