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혼(焜)
1602~1656 조선중기 유학자. 자(字)는 여회(如晦)이고, 호는 익재(益齋)이다. 부친은 정영방(鄭榮邦)이다. 이찬(李燦)과 이환(李煥)의 문하에서 수학하였으며, 함께 교유한 인물로 신즙(申楫)·유직(柳稷) 등이 있다. 과거에 낙방한 뒤 벼슬에 뜻을 잃고 평생 은거하며 시를 짓고 문장을 다듬으며 살다가 생을 마감하였다.
《퇴도서절요(退陶書節要)》를 편찬 정리하였으며, 유고로《익재유고(益齋遺稿)》가 전하는데, 동래정씨(東萊鄭氏) 5대 인물의 시문을 모은《임장세고(林庄世稿)》에 정영방(鄭榮邦)의《석문유고(石門遺稿)》·정요천(鄭堯天)의《눌재유고(訥齋遺稿)》·정요성(鄭堯性)의《수와유고(睡窩遺稿)》·정도건(鄭道鍵)의《천연대유고(天然臺遺稿)》·정태래(鄭泰來)의《송설헌유고(松雪軒遺稿)》와 함께 실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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