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한모(漢模)2
1903~1997 일제강점기 독립운동로 섭모(燮模)라는 이름으로도 활동하였다. 자는 우범(禹範)이며, 호는 양진(養眞)이다. 1903년 지금의 안동시 임하면 현하리에서 태어났으며, 1997년 향년 95세로 세상을 떠났다.
[활동사항] 정한모는 1920년 음력 9월 태을교에 가입하여 활동하면서 독립운동을 전개하였다. 태을교는 차경석을 교주로 하여 표면적으로는 종교 활동을 표방했으나, 실제로는 국권회복운동을 전개하던 단체였다. 전라북도 정읍시에 본부를 둔 태을교는 전국적으로 확산되었고, 안동 지역을 비롯한 경상북도에도 빠르게 퍼져나갔다.
태을교는 교주 밑에 60방주(方柱)를 두고, 각 방주 아래 6인조, 6인조 아래 12인조, 12인조 아래 8인조, 8인조 아래 15인조의 체계로 구성되었으며 교도들에게서 치성비 명목의 돈을 거두어 독립운동 자금으로 활용하였다. 정한모는 8인조에 가입하여 15인조를 완성하는 등 교도를 포섭하고 치성비 명목의 독립운동 자금을 모집하다가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1921년 5월 16일 대구지방법원 안동지원에서 징역 1년형을 선고 받고 옥고를 치렀다.
[상훈과 추모] 2002년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