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언(泰彦)
1744∼? 아버지는 석록(錫祿)이며 제주목 좌면(左面) 도려(道廬)[현 상도]에서 태어났다. 1794년(정조 18) 4월 심낙수(沈樂洙)[1739~1799]가 제주위유안핵순무시재어사 (濟州慰諭按覈巡撫試才御使)로 부임하여 하급 관리를 선발하는 과거인 시취(試取)를 실시하였다. 이때 시제(詩題)「노인송(老人頌)」에 대해 글을 지어 송(頌) 부분에서 수석으로 합격하였다.
1798년(정조 22) 문과의 초시와 복시를 치루지 않고 바로 전시에 응시할 수 있는 직부전시(直赴殿試)의 특전을 얻어 식년시 문과에 병과32위로 급제하여 성균관전적, 병조좌랑 등을 지냈다. 이후 낙향하여 후진 양성에 힘썼으며, 한시를 잘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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