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양순(養淳)
1712~1765 자(字)는 성공(聖功)이라 하다가 뒤에 회숙(晦叔)으로 고쳤다. 좌의정 석오(錫五)의 아들이다. 아버지 석오는 일을 당하여도 흔들리지 않고 태연히 대처하면서 정의를 지켜나가는 신념에 찬 사람이었다. 이러한 아버지의 음보(蔭補)로 1745년(영조21) 돈령부도정에 오르고 그 뒤 대흥군수로 나갔다. 그리하여 아버지 석오의 성격을 계승하여 군수로 재직하면서 지방행정 체계를 바로잡기 위하여 노력하는 한편 고을 백성을 보살피는 일에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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