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언충(彦忠)1
1554~1615 조선중기의 무신(武臣), 자(字)는 신숙(藎叔)이며, 형조참판 항(恒)의 아들이다. 1582년(선조7) 별시병과(別試丙科)에 급제하여 1585년(선조18) 수군만호(水軍萬戶)로 서생포(西生浦)에 부임, 그 이듬해 사임하였으나 1592년(선조25)에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정인홍(鄭仁弘)의 창의군(倡義軍)에 가장(假將)으로 참여하여 무계진(茂溪津) 전투에서 임진왜란 최초의 승첩(勝捷)을 올렸다.
이어 수많은 매복(埋伏)작전으로 왜군(倭軍)의 보급선단(補給船團)을 무력화(無力化) 시켜 왜군(倭軍)의 북상(北上)을 지연시키고, 9월초 고령현 전투에서 부상(負傷)을 당하였으나 10월 진주, 11월 성주 전투 등에서 혁혁한 전공(戰功)을 세워 1594년(선조27) 진해현령에 제수(除授)되었다,
그 후 통정대부(通政大夫) 정군자감(正軍資監), 창원부사를 역임, 1597년(선조30) 정유재란(丁酉再亂)시 울주 증성(甑城) 전투의 전공(戰功)으로 남원도호부사(南原都護府使)에 제수(除授)되고, 이어 익산군수, 통훈대부(通訓大夫)를 지냈으며, 1605년(선조38) 임진왜란의 전공으로 선무원종(宣武原從) 2등공신(功臣)에 록훈(錄勳)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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