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요천(堯天)
1639∼1700 조선후기 유학자. 자(字)는 성칙(聖則) 호는 눌재(訥齋)이다. 부친 정제(鄭焍)와 모친 조정형(趙廷珩)의 딸 한양조씨 사이에서 2남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부인은 이문수(李文洙)의 딸 전의이씨이다. 1660년(현종1) 식년시 진사 3등 40위로 생원진사시에 합격한 뒤, 55세가 되는 1693년(숙종19) 식년시 병과 1위로 문과 급제하였고, 중학교수(中學敎授)를 역임하였다. 이후 성균관전적(成均館典籍)에 임명되었으나 나아가지 않았다.
유고로《눌재유고(訥齋遺稿)》가 전하는데, 동래정씨(東萊鄭氏) 5대 인물의 시문을 모은《임장세고(林庄世稿)》에 정영방(鄭榮邦)의《석문유고(石門遺稿)》·정혼(鄭焜)의《익재유고(益齋遺稿)》·정요성(鄭堯性)의《수와유고(睡窩遺稿)》·정도건(鄭道鍵)의《천연대유고(天然臺遺稿)》·정태래(鄭泰來)의《송설헌유고(松雪軒遺稿)》와 함께 실려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