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문을 빛낸인물
분 류 고대인물
세(世) 19世
파(派) 대호군공 인파
정여립(汝立)
1546~1589
자(字)는 인백(仁伯), 첨정 희증(希曾)의 아들로 15세 때 익산군수인 아버지를 따라가서 아버지를 대신하여 일을 처리할 때에는 아전들이 군수보다도 더 어려워하였다 한다. 자라면서 체격도 늠름한 장부가 되었으며, 통솔력이 있고 두뇌가 명석하여 경사(經史)와 제자백가서(諸子百家書)에 통달하였다. 1567년(명종22) 진사가 되었고, 1570년(선조2) 식년문과(式年文科) 을과(乙科)에 두 번째로 급제한 뒤 이이(李珥)와 성혼(成渾)의 각별한 후원과 촉망을 받아 일세의 이목을 끌었다.

1583년 예조좌랑이 되고 이듬해 수찬이 되었다. 본래 서인(西人)이었으나 수찬이 된 뒤 당시 집권세력인 동인 편에 반부(反附)하여 이이를 배반하고 박순(朴淳)·성혼을 비판, 왕이 이를 불쾌히 여기자 벼슬을 버리고 고향으로 돌아갔다. 그가 서인(西人)을 공격하는 편에 앞장서게 된 사정은 확실하지 않으나, 그가 이조정랑(吏曹正郞)의 물망(物望)에 올랐을 때 이이가 반대한 탓이라는 설도 있으나 오히려 적극적인 성격이 동인(東人)의 영수 이발(李潑)과 잘 어울린 탓이 아닌가 한다.

그는 이이(李珥)와의 문제로 서인(西人)의 미움이 집중되었고, 선조의 눈밖에 나서 동인의 역천(力薦)에도 불구하고 중앙에서 관직(官職)을 얻지 못하고 고향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동인 사이에는 여전히 인망과 영향력이 있어 감사나 수령이 다투어 그의 집을 찾았고, 특히 전라도 일대에 그의 명망(名望)이 높았다. 진안 죽도(竹島)에 서실을 지어놓고 대동계(大同契)를 조직하여 매달 사회(射會)를 여는 등 세력을 확장하여갔다.

1587년 왜선들이 전라도 손죽도(損竹島)에 침범하였을 때에는 당시 전주부윤 남언경(南彦經)의 요청에 응하여 대동계(大同契)를 동원, 이를 물리치기도 하였다. 그 뒤 대동계의 조직은 전국적으로 확대되어 황해도 안악의 변숭복(邊崇福)·박연령(朴延齡)·해주의 지함두(池涵斗)·운봉(雲峰)의 승려 의연(義衍) 등 기인(奇人), 모사(謀士)의 세력으로 확대되었다. 1589년 이들이 포함되는 동정이 퍼져 기밀이 누설되자 한강의 결빙기(結氷期)를 이용하여 황해도와 호남에서 동시에 입경하여 대장 신립(申砬)과 병조판서를 살해하고, 병권을 장악(掌握)하기로 하였다는 고변이 황해도관찰사 한준(韓準)·안악군수 이축(李軸)·재령군수 박충간(朴忠侃)·신천군수 한응인(韓應寅) 등의 연명(連名)으로 급보되어 관련자들이 차례로 잡혔다. 한편 그는 금구의 별장을 떠나 아들 옥남(玉男)과 함께 죽도로 피신하였다가 관군의 포위가 좁혀들자 자살하고 말았다.

이로써 그의 역모는 사실로 굳어지고, 정철(鄭澈)이 위관(委官)이 되어 사건을 조사, 처리하면서 동인(東人)의 정예(精銳)인사는 거의 제거되었으니, 비명(非命)에 숙청된 인사는 이발을 비롯하여 1, 000여명에 달하였다.
근대(近代)에 이르러 임금(선조)에게 등을 돌리는 자세에 있어서 어느 정도 공통성은 있으나, 역모와는 관계가 없다는 설(設)과, 신채호(申采浩)가 일찍이 지적한대로, 그는 400년 전에 군신강상론(君臣綱常論)을 타파하려 한 것이니 그가 혁명성을 지닌 사상가로 보는 설(說)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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