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존중(存中)
1721~1798 조선 후기의 문신. 자는 사정(士靜)이고 초명(初名)은 존성(存成)이다. 영의정 광필(光弼)의 후손으로, 판서 형익(亨益)의 손자이며, 홍상(弘祥)의 아들이다. 1754년(영조 30) 사마시에 존성(存成)으로 합격하고, 이듬해 음사로서 참봉이 되었다가 누천(累遷)하여 1780년(정조 4) 광주목사(光州牧使)로서 식년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여 중용되었다. 대사간·승지·충청도관찰사 등을 역임하고, 1791년 한성부판윤에 이어 개성부유수를 거쳐 이듬해 대사헌이 되었다가 언사(言事) 때문에 구성으로 유배되었다. 1년 뒤 향리로 방환되었다가 1795년 지의금부사를 거쳐 벼슬이 형조판서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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