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존후(存厚)2
1778~1843 조선후기 효자로 자(字)는 중직(重直)이고, 호(號)는 고암(顧庵)이다. 태어나던 해에 어머니를 여의었고 아버지에 대한 효성이 지극 하였다. 1803년(순조3) 아버지가 병환이 위독하였는데, 소의 생간을 먹어야 효험이 있다는 말을 듣고 소를 도살하는 것을 허락해달라고 관에 청하였다. 당시 개인의 집에서 소를 잡는 것은 불법이었지만, 지극한 효성에 군수가 감탄하여 도살을 허락하였고, 소의 생간을 먹은 아버지는 병이 나았다.
평생 효도와 우애로 일생을 살다가 1843년(헌조9) 3월 15일 6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전라북도 김제시 백산면 상리에 정존후 정려(旌閭)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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