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源)
1495~1546 자(字)는 중원(仲遠), 문화 현감(文化縣監) 유강(有綱)의 아들. 1519년(중종14) 별시문과(別試文科)에 병과(丙科)로 급제했으나 이해 기묘사화(己卯士禍)가 일어나 조광조(趙光祖)의 문인(門人)이라 하여 등용되지 못하였다. 이듬해 검열·전적(檢閱·典籍). 강릉훈도(江陵訓導)를 거쳐 공조·형조좌랑(工曹·刑曹佐郞)을 역임하고, 김안로(金安老)의 배척을 받아 곤양군수, 경기도 도사(京畿道都事) 등 외직으로 전전하다가 형조정랑(刑曹正郞), 사간·보덕(司諫·輔德)을 역임했다.
1544년 인종이 즉위하자 집의(執義), 사간(司諫), 직제학(直提學), 동부승지(同副承旨) 등을 지내고, 1545년(명종즉위) 대윤(大尹)으로서 을사사화(乙巳士禍)로 삭직(削職), 다음해 창성(昌城)에 안치(安置)되었다가 사사(賜死)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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