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덕(宗德)
1804~1878 자(字)는 덕응(悳膺) 호는 운곡(篔谷). 아버지는 승민(升民)이고, 어머니는 연일정씨(延日鄭氏) 정후익(鄭後益)의 딸이다. 8∼9세의 어린 나이에 글을 짓고 경전(經傳)을 많이 읽었고, 시문(詩文)에 밝았다. 성장해서는 시문(詩文)을 공부하여 과거에 응하였으나 불리(不利)한 뒤로 백후(栢後) 김기수(金基洙)와 소천(小川) 이재정(李在鼎)등 여러 문사(文士)와 함께 시사(詩社)를 결성(結成)하여 송시(誦詩)와 시작(詩作)에 힘쓰며 여생(餘生)을 즐겼다. 효성이 지극하여 정성을 다하여 부모를 봉양하고, 집을 법도 있게 다스렸다. 저술로는 1912년에 손자 정규흥(鄭圭興)이 편집 간행한 3권 1책의 시문집《운곡집(篔谷集)》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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