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용(允容)
1792~1865 조선후기의 학자. 자(字)는 경집(景執) 호(號)는 수암(睡庵), 사서(司書) 동일(東逸)의 아들. 1819년(순조19) 성균관 유생이 되고, 1831년 의릉참봉을 시작으로 벼슬길에 올라 1846년(헌종12) 밀양부사에 이어 1848년(헌종14) 공주판관(公州判官)이 되고, 1850(철종1) 사직했다가 1865년(고종2) 공조참의에 이르렀다.
경사(經史)에 통했으며 많은 저술(著述)을 남겼는데, 그 중『자류주석(字類註釋)』4권은 국문학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으며, 그 외에 <북로기략(北路記略> 4권, <가학편(家學編> 6권, 동래가록고(東萊家錄稿> 20권, <수암만록(睡庵漫錄> 28권, <사문편(思問編> 46권, 종선록(從先錄) 44권, <심의고증(深衣攷證)> 2권 등이 있다. 글씨도 뛰어나 대자(大字)를 잘 써서 많은 누각(樓閣)의 편액(扁額)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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